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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9 (화)
2026.06.09 (화)
COMPUTEX 2026 폐막… AI가 이끄는 혁신 성과·산업의 미래 방향성 조망 성료
2026-06-08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글로벌 AI 혁신 역량 결집, 미래 산업 생태계 청사진 제시


COMPUTEX 2026이 6월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AI Together’를 주제로 ‘AI 컴퓨팅’, ‘로보틱스 및 스마트 모빌리티’,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AI가 이끄는 혁신 성과와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조망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전시 기간 동안 전 세계 15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11만 1,312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대만을 방문해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펼쳤다. 주요 방문국은 일본, 미국,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었으며, 이를 통해 COMPUTEX는 글로벌 AI 산업 협력과 기술 전시, 비즈니스 매칭을 아우르는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피지컬 AI 집중 조명… 산업 현장 적용 가속화


AI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며 가상 공간을 넘어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 Strategy&의 연구에 따르면,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은 2030년까지 약 4,300억 유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향후 3~5년 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제조, 물류, 의료,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산업 변화에 발맞춰 COMPUTEX 2026은 세계무역센터(TWTC) 제1전시장에 ‘AI 로봇존(AI Robotics Zone)’을 새롭게 조성했다. 해당 전시관에서는 AI 로봇과 엠바디드 AI(Embodied AI) 관련 기술 및 솔루션을 공급망 전반과 함께 선보이며, 연구개발 단계부터 실제 산업 현장 적용에 이르기까지 핵심 기술과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전자종이 산업 특별관(E-Paper Industry Pavilion)’과 ‘테크 애플리케이션 및 체험관(Tech Application & Experience Pavilion)’에도 총 18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응용 사례를 선보이며 전시회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글로벌 빅테크 수장 총출동… AI 산업의 미래 청사진 제시


COMPUTEX 2026 기조연설(Keynote)에는 올해도 글로벌 기술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여해 AI 컴퓨팅, 엣지 컴퓨팅,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화두를 집중 조명했다.


퀄컴(Qualcomm) 사장 겸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Cristiano R. Amon)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마벨(Marvell) 회장 겸 CEO 맷 머피(Matt Murphy), 인텔(Intel) CEO 립부 탄(Lip-Bu Tan), NXP 사장 겸 CEO 라파엘 소토마요르(Rafael Sotomayor)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AI 시대의 기술 혁신 방향과 산업 전망을 공유했다. 네 차례의 기조연설에는 총 6,000여 명이 참석해 AI 산업의 미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COMPUTEX Forum에는 글로벌 주요 기업을 대표하는 28명의 산업 리더와 기술 전문가가 참여해 AI 컴퓨팅, 로보틱스, 데이터 거버넌스 등 6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포럼 등록 인원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AI 기술과 산업 변화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포럼에서는 AI 인프라 구축부터 컴퓨팅 플랫폼, 산업 현장 적용 사례, 데이터 거버넌스 전략에 이르기까지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기업들이 AI를 대규모로 도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며, 참석자들에게 AI 상용화 시대를 대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InnoVEX 역대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혁신 역량 집결


아시아 대표 스타트업 플랫폼인 InnoVEX 2026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올해 참가 스타트업 수는 500개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했으며, 대만·일본·한국을 비롯한 23개 국가 및 지역의 혁신 기업들이 참가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세계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자 액셀러레이터인 Plug and Play Taiwan과 일본 스타트업 지원기관 Everidge가 처음으로 파트너로 참여하며 국제 혁신 네트워크와 시장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또한 프랑스, 일본, 한국, 태국, 호주, 이스라엘, 캐나다, 이탈리아, 체코 등 9개 국가관은 AI, 로보틱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혁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프랑스, 일본, 미국 등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참여한 포럼에서는 ‘AI의 실질적 산업 적용’을 주제로 AI 인프라 구축 전략, 산업 현장 도입 사례,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 AI 기반 업무 혁신 및 데이터 전략 등을 폭넓게 다뤘다.


한편, InnoVEX Pitch Contest는 자금, 컴퓨팅 파워, 산업 인증 등 핵심 자원을 연계하는 ‘전주기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참가 스타트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털 및 투자자를 연결했다. 이를 통해 기술 상용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했으며, 올해 대상은 리얼월드가 수상했다.


지속가능성과 라이프스타일 경험 확대… 미래형 테크 전시 구현


COMPUTEX 2026은 지속가능한 전시 운영을 강화하며 Reduce·Reuse·Recycle(3R) 원칙을 적극 실천했다. 주최 측은 참가 기업들과 협력해 저탄소·저오염·저에너지 기반의 전시 환경을 조성하며 친환경 전시 문화 확산에 힘썼다.


올해 지속가능 디자인 어워드는 전시 부스 규모에 따라 ‘플래그십 부문’과 ‘유망 신예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참가 기업들의 친환경 혁신과 ESG 경영 실천을 장려했다. 각 부문 수상자로는 에이수스(ASUS)와 트랜센드(Transcend Information)가 선정됐다.


이번 전시는 기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프스타일 융합으로도 주목받았다. COMPUTEX 2026은 중화항공과 GQ가 협업한 ‘COMPUTEX Service Lounge’를 운영해 비즈니스 라운지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대만로컬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전시 경험을 선보였다. 또한 레드불(Red Bull)과 매트리스 브랜드 Sleepy Tofu는 관람객을 위한 인터랙티브 휴식 공간을 마련해 전시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생성형 예술가 아롼(阿亂)과 협업해 난강전시관 1관 입구에 대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높이 6m의 LED 기둥을 활용해 ‘Polypaths 植徑集’을 직접 구현하며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색다른 전시 경험을 즐겼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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