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59

2026.05.15 (금)
2026.05.15 (금)
삼성전자, 고효율 AI 가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나선다
2026-05-14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국내 기업 최초 EU CoC 참여… 유럽 전력사와 에너지 협력 확대 기반 마련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de of Conduct for Energy Smart Appliances, CoC)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EU CoC는 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가 주도하는 자발적 협약 프로그램으로, 가전 제조사의 고효율 스마트 가전 개발과 보급 확대를 장려하기 위해 운영된다. 스마트 가전과 전력 관리 시스템 간 연계를 강화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수요를 분산시키고, 에너지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목표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명을 통해 유럽 각국 전력회사와의 에너지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U는 전력회사들이 CoC 참여 가전 제조사와 에너지 절감 협력을 추진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영국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 네덜란드 쿨블루(CoolBlue) 등 유럽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해 전기료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세탁기·식기세척기는 EU CoC 기준을 충족해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nergy Smart Appliance, ESA)’으로 등록됐다.


해당 제품들은 전력망과 연동해 전력 부하가 적은 시간대 사용을 제안하는 ‘맞춤 예약(Optimal Scheduling)’ 기능을 지원한다. EU는 올해 3월부터 EPREL 내에서 전력망 연동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제품을 ‘에너지 스마트 가전’으로 구분해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EPREL에 등록된 고효율·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가전을 대상으로 보조금 또는 세제 혜택 정책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EHS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으로 EPREL 등록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에너지 고효율 AI 가전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공개했다.


6월에는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5%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맞춤 예약 기능을 지원하며, 세탁 종료 후 소요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그래프로 제공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사용자가 ‘AI 절약모드’를 설정할 경우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서명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기술 경쟁력과 에너지 절감 생태계 확대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다양한 전력회사들과의 에너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00자평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