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력망 시장 확대 가속화...네트워크 장애 시에도 중단 없이 전력 서비스 유지 입증
시스코가 효성중공업과 차세대 디지털 변전소 기술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력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AI 산업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역 단위에서 전력을 생산?관리하는 소규모 분산형 설비인 분산 에너지 자원(Distributed Energy Resources, DER)의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력망의 복잡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엔드투엔드(End-to-End) 디지털 아키텍처 구축과 고성능·고신뢰성 네트워크 기술을 통합하는 것이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 디지털화의 핵심, ‘무손실 데이터’와 ‘상호운용성’ 검증
업체 측에 따르면, 시스코와 효성중공업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디지털 변전소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 검증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실제 변전소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부하 트래픽 상황을 구현하고 샘플값(Sample Value) 등 핵심 디지털 데이터가 지연이나 손실 없이 전송되는 지 검증했다. 그 결과, 전력 디지털화의 핵심 요건인 무손실 데이터 전송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특히, 효성중공업의 핵심 전력 기기인 지능형 정보취합장치(Merging Unit, 이하 머징 유닛)와 시스코의 산업용 네트워크(Industrial IoT) 솔루션 간의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검증은 전력망 이중화 표준 프로토콜인 HSR (High-availability Seamless Redundancy) 및 PRP (Parallel Redundancy Protocol)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장애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전력 서비스 제공이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효성중공업 한영성 연구소장은 “차세대 디지털 변전소 구현에는 전력기기의 디지털화와 고가용성 네트워크, 엔드투엔드 통신 성능, 사이버보안이 모두 검증된 통합 아키텍처가 중요하다”며, “이번 머징 유닛 상호운용성 검증을 토대로, 전력제어 시스템과 산업용 네트워크 보안이 결합되는 영역에서 시스코와 공동 설계 및 보안 상호운용성 검증 분야의 협력을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술 검증에는 에스넷시스템과 세니온도 참여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코 프리퍼드 파트너로서 네트워크·보안·클라우드·AI 인프라 설계 및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전체 아키텍처 구현을 지원했다. 세니온은 전력망 통합 경험을 토대로 송?변?배전 분야의 실제 변전소 환경을 반영한 검증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적용했다.
검증된 기술로 글로벌 전력 시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양사는 사전 검증된 기술과 제품군을 패키지 형태로 글로벌 전력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전력 운영사는 신규 디지털 변전소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구축 기간을 단축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스코코리아 최지희 대표는 “시스코의 산업용 스위치는 가혹한 전력 환경에 특화된 세계적으로 검증된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라며, “효성중공업의 지능형 전력 기기가 가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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