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용 CPU ‘베라’ 기반 플랫폼 공개…대만 포함 30개국 350여 개 공장서 생산 확대
엔비디아가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26 기간 개최한 GTC 타이베이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의 양산 돌입과 AI 에이전트용 CPU ‘베라(Vera)’를 공개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팩토리 플랫폼으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시스템과 베라 CPU, 블루필드-4 STX 스토리지, 스펙트럼-X 이더넷 등을 통합한 POD 규모 아키텍처로 제공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대규모 환경에서 이전 세대 그레이스 블랙웰 플랫폼 대비 최대 10배 높은 에이전트 처리량을 지원한다.

함께 공개된 베라는 AI 에이전트를 위해 설계된 CPU로, x86 기반 프로세서 대비 최대 1.8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88개의 올림푸스(Olympus) 코어와 최대 1.2TB/s 대역폭의 LPDDR5X 메모리 서브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에이전틱 AI와 강화학습,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현재까지 약 250만 대가 출하된 그레이스 CPU의 후속 제품인 베라가 AI 에이전트의 코드 실행, 데이터 처리, 오케스트레이션 등 최신 AI 인프라 환경에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라 CPU 도입 검토 기업으로는 앤트로픽, 오픈AI, 바이트댄스, 코어위브, 람다, 네비우스, 엔스케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등이 포함됐다.
베라 루빈 플랫폼 생산도 본격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검증된 오픈소스 MGX 설계를 기반으로 수백 개의 공급망 파트너와 함께 30개국 350개 이상의 공장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50개 기업이 대만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주요 시스템 구축 파트너로는 델 테크놀로지스, HPE, 레노버, 슈퍼마이크로를 비롯해 에이수스, 폭스콘, 기가바이트, 페가트론, 퀀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QCT), 위스트론, 위윈 등이 참여한다.
엔비디아는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스펙트럼-X 이더넷 포토닉스도 함께 도입한다. 공동 패키징 광학(CPO) 기술을 적용한 해당 네트워크는 기존 트랜시버 기반 네트워크 대비 전력 효율을 높이고 AI 가동 시간을 늘려 최대 100만 개 규모 GPU 기반 AI 팩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베라 루빈 플랫폼은 블루필드-4 DPU와 엔비디아 컨피덴셜 컴퓨팅 기술을 통합해 멀티테넌트 환경에서 보안과 데이터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DSX 플랫폼을 통해 베라 루빈 기반 AI 팩토리의 설계와 시뮬레이션, 배포, 운영까지 지원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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