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인테이너의 여러 단계 검토 통과...후속 모델도 순차적 등재 예정
누코드(대표 이관형)가 한국 BLE 모듈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임베디드 표준 실시간 운영체제(RTOS) 'Zephyr 프로젝트' 메인라인에 정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누코드는 자사 보드 'NU40DK'(노르딕 nRF52840 기반)의 공식 지원이 리눅스 재단 산하 오픈소스 RTOS인 Zephyr 프로젝트 메인라인 저장소에 정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 세계 임베디드 개발자는 별도의 외부 패키지 설치 없이 표준 빌드 명령어 한 줄('west build -b nucode_nu40')로 누코드 보드에서 펌웨어를 빌드하고 동작시킬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Zephyr는 노르딕 세미컨덕터, NXP, 인텔, 구글, 르네사스, 실리콘랩스, 인피니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플래티넘·실버 멤버로 참여하는 임베디드 분야의 사실상 산업 표준 오픈소스 RTOS다. 메인라인 저장소에는 현재 1,000개 이상의 보드와 170여 개 글로벌 벤더가 등재돼 있다.
Zephyr 메인라인 등재는 단순한 코드 업로드가 아니다. 디바이스 트리(Device Tree), Kconfig 구조, 기술 문서, 코드 컨벤션이 글로벌 메인테이너의 여러 단계 검토를 통과해야 하며 통상 수 개월에 걸쳐 풀 리퀘스트(PR)를 주고받는 과정을 거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누코드 관계자는 "내부 엔지니어링 팀과 외부 기여자가 협업해 수 개월간 Zephyr 메인테이너들과 직접 소통하며 코드 품질을 글로벌 표준에 맞춰 다듬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그동안 Zephyr 메인라인 벤더 목록에 한국 BLE·무선통신 모듈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단일보드컴퓨터(SBC) 제조사인 하드커널(ODROID 시리즈)이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등재돼 있었으나 BLE·Wi-Fi 모듈 분야에서는 누코드가 처음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번 등재로 한국 임베디드 생태계는 SBC(하드커널)와 BLE 모듈(누코드) 두 축에서 모두 글로벌 표준 RTOS에 공식 자리를 잡게 됐다.
노르딕 세미컨덕터의 공식 인증 서드파티 모듈 파트너는 레이택(대만), 에주리오(미국), 유블럭스(스위스), 파나소닉(일본), 팬스텔(대만), 인사이트 SIP(프랑스), 미뉴(중국), 무라타(일본) 등 10여 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Zephyr 메인라인에 자체 벤더 디렉토리를 보유한 회사는 레이택, 에주리오, 유블럭스, 코르보, 파나소닉 등 일부에 그친다. 누코드는 이번 등재로 세계 주요 모듈 기업과 같은 반열에서 공식 인정을 받게 됐으며 아시아 신생 모듈 기업 가운데서는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이관형 누코드 대표는 "누코드가 데모용 보드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실제 양산되는 모듈을 만드는 회사라는 약속을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에 공식 증명한 사건"이라며, "전 세계 개발자가 누코드 보드를 처음 만나는 통로가 하나 더 열렸다"고 말했다.
누코드는 후속 모델 NU54V(노르딕 nRF54L15 기반, 블루투스 6.0 채널 사운딩 지원)와 NU54LM20B(노르딕 얼리버드 파트너 계약 모듈)도 순차적으로 Zephyr 메인라인에 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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