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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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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로스, 선박용 환경설비 제조 AX 고도화 위한 ‘WISSLY’ PoC 성료해
2026-08-10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5만 건 이상 제조 데이터에 Agentic RAG 적용… AI 혁신바우처 컨소시엄 및 현장 도입 연계 추진


테크로스와 스텝하우가 테크로스의 제조 AX 고도화를 위한 WISSLY 기반 Po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PoC를 통해 테크로스가 축적해 온 설계 문서, 품질 시험 보고서, 공정 기록, 유지보수 이력 등 5만 건 이상의 제조 데이터를 스텝하우의 Agentic RAG 기반 AI 플랫폼 ‘WISSLY’에 적용하고, 선박용 환경설비 제조 현장에 특화된 데이터 검색·분석 체계를 검증했다. 또한 AI를 활용한 ISO 매뉴얼 분석, 업무 프로세스 분석, 직무분석까지 실증 범위를 확장해 제조 현장의 AI 활용 가능성과 AX 적용 효과를 다각도로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테크로스는 BWMS(선박평형수처리장치)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평형수 처리장치와 배기가스 세정장치 등 선박용 환경설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온 제조기업이다. IMO 환경 규제 강화와 고객 맞춤형 설계 요구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 데이터 기반의 AX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설계·품질·생산·유지보수 등 전 제조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업무 의사결정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PoC는 테크로스가 보유한 제조 데이터 자산과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 문서 검색을 넘어 설계 이력, 시험 결과, 품질 이슈, 규제 대응 자료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AX 실행 모델을 검증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현업 인력이 AI 기반으로 데이터를 검색·분석하고, 신규 설비 설계와 품질 검토, 납기 대응, 규제 대응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제조 데이터 검색·분석과 함께 ISO 매뉴얼 및 표준 문서 체계 분석, 부서별 업무 프로세스 분석, 직무별 역할과 업무 흐름 분석 등 AI 기반 업무 분석 영역까지 검증했다. 테크로스는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 문서와 업무 지식을 조직 차원의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고, 향후 업무 표준화, 직무 역량 강화,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AI 활용 기반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스텝하우의 WISSLY는 Agentic RAG 기술을 기반으로 대규모 사내 데이터를 통합·구조화하고, 사용자의 질의 의도에 따라 검색 전략을 자율적으로 수립해 다단계 검색, 추론, 자기 검증을 수행하는 AI 업무 플랫폼이다. 기존의 단일 검색 기반 RAG와 달리 복합 질의를 하위 과제로 분해하고, 여러 문서를 교차 분석해 근거 기반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PoC에서 설계 문서, FAT 보고서, 선급 인증서, BOM, 공정 기록 등 다양한 포맷의 제조 데이터를 통합 인덱싱하고, 자연어 질의를 기반으로 유사 프로젝트 검색, 품질 이슈 분석, 규제 대응 자료 탐색 등의 활용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또한 ISO 매뉴얼과 사내 업무 프로세스 문서를 함께 분석해 표준 준수 여부, 업무 흐름, 직무별 역할과 책임을 AI 기반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제조 데이터 질의응답 정확도와 검색 응답 시간 단축을 핵심 성과지표로 검증했으며, 기존 수작업 중심의 문서 탐색·분석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테크로스는 설계 품질 향상, 품질 이슈 대응 고도화, 규제 대응력 강화, 제조 현장 업무 생산성 개선을 위한 AI 활용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PoC와 함께 테크로스 생산·연구직 인력을 대상으로 AI 및 Agentic RAG 활용 교육도 병행했다. 교육 과정은 전사 AI·AX 인식 제고 교육과 핵심 인력 대상 실습형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테크로스의 실제 제조 데이터와 ISO 매뉴얼, 업무 프로세스 자료를 활용한 PBL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테크로스는 외부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현장 인력이 직접 AI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를 검색·분석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X 역량 내재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테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PoC를 통해 설계·품질·생산·유지보수 부서에 분산돼 있던 제조 데이터를 하나의 업무 자산으로 연결하고, 이를 AI 기반으로 검색·분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ISO 매뉴얼, 업무 프로세스, 직무분석 영역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 설계 품질과 규제 대응력, 업무 생산성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스텝하우 황성욱 대표는 “테크로스의 고도화된 제조 데이터와 현장 전문성은 WISSLY의 Agentic RAG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됐다”며, “이번 PoC를 통해 선박용 환경설비 제조업에 특화된 AI 데이터 활용 모델을 검증한 만큼, 향후 제조 데이터 분석부터 ISO 문서 분석, 프로세스·직무 분석까지 제조기업의 업무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AX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PoC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혁신바우처 사업에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스텝하우는 공급기업으로, 테크로스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WISSLY 기반 데이터 통합 검색·분석 시스템의 실제 현장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향후 설계·품질·생산·유지보수 전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제조 데이터와 업무 지식을 연결하는 AI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AX 실행계획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PoC 수준의 실증을 실제 현장 도입과 전사 확산으로 연계하고, 선박용 환경설비 제조업에 특화된 AI 혁신바우처 기반 AX 선도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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