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젤 없는 화면부터 AI·반도체까지"…TGV 기반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반도체 패키징 가능성 조명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AI 반도체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 기술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전문 유튜버 ‘컬러스케일(ColorScale)’과 협업해 제작한 유리기판 홍보영상을 8월 3일 오후 8시 컬러스케일과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것이다.
영상은 필옵틱스와 AP시스템 등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6’에서 먼저 공개됐다.

업체 측에 따르면, 영상은 스마트폰 화면이 사용자가 보는 영역보다 기기 내부에서 더 길게 이어져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화면 하단에 연결된 디스플레이와 구동칩을 기기 뒤쪽으로 접어 넣어 베젤을 줄여온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이어 베젤을 줄이는 단계를 넘어 없앨 수 있는 기술로 ‘유리관통전극(TGV·Through Glass Via)’을 제시한다. TGV는 유리기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앞·뒷면 회로를 수직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협회는 TGV 기술을 통해 전면 전체가 화면인 스마트폰과 이음새가 없는 130인치 OLED TV, 경계 없이 연결되는 멀티 모니터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폼팩터를 구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상은 유리기판이 주목받는 배경과 함께 유리 가공, 발열 관리, 봉지 기술 등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다룬다. 대면적 유리 위에 미세 회로를 형성해온 디스플레이 산업의 공정 기술을 활용하면 유리 한 장이 하나의 기기로 작동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고, 반도체 패키징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한다.
특히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제조 역량과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결합할 경우 한국이 반도체 집적도 향상을 이끄는 ‘무어의 법칙 2.0’의 주요 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산업의 미래는 무엇을 만드는가보다 보유한 기술을 어디까지 확장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유리기판 핵심 기술은 베젤 없는 화면 등 AI 시대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확보해야 할 기술이자 시장을 확장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도 관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만큼 국내 업계도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축적한 제조 노하우와 강점을 활용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인 투자와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스마트앤컴퍼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