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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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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보안 침해 83%”, 보안 투자 늘어도 ‘가시성 부족’ 여전
2026-07-29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기가몬, ‘2026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보고서’ 발표…응답 기업 65% “지난 1년간 보안 사고 경험”


기가몬(Gigamon)은 ‘2026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보고서(2026 Hybrid Cloud Security Survey)’를 발표하고,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확산되면서 기업 보안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7월 2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보안 침해 사고의 83%에서 AI가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는 AI를 활용해 공격 속도와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기업들은 네트워크 전반의 가시성(Visibility) 부족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는 응답 기업의 65%가 지난 1년간 최소 한 차례 이상의 보안 침해 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3년 전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응답 기업의 93%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해, 보안 투자 확대에도 실제 대응 역량과 성과 사이에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쉐인 버클리(Shane Buckley) 기가몬 사장 겸 CEO는 “AI는 이제 공격의 거의 모든 단계에 활용되며 공격자가 탐지와 대응 속도를 앞지를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데이터가 네트워크 환경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팀이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딥 옵저버빌리티(Deep Observability)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조사는 호주,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6개국의 보안 및 IT 의사결정권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현실 점검: AI 보안의 착시(Reality Check: Exposing the AI Security Illusion)’를 주제로 기업이 인식하는 AI 보안 수준과 실제 보안 현실의 차이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4%는 자사의 AI 보안 역량이 ‘정립(Defined)’ 또는 ‘통합(Integrated)’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지만, 실제로는 65%가 최근 1년간 보안 침해를 경험했으며, 3곳 중 1곳은 두 차례 이상 침해 사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측에 따르면, AI는 공격뿐 아니라 방어 영역에서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었다. 응답자의 94%는 AI가 사람의 개입 없이 다양한 보안 기능을 자동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보안 경보(Alert) 분류 및 우선순위 지정(53%)이었다.


반면 AI 기반 위협도 증가했다. 주요 사고 유형은 △외부 AI 기반 공격(41%) △대규모언어모델(LLM) 직접 공격(33%) △내부 정보 유출(30%) △승인되지 않은 AI 사용(30%) 순으로 조사됐다.


AI 활용 확대와 함께 데이터 전략도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2%는 데이터 레이크(Data Lake)가 AI 워크로드 운영에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답했으며, 70%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AI를 운영하는 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년도 54%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양자컴퓨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었다. 응답자의 87%는 ‘지금 데이터를 수집해 저장한 뒤 미래 양자컴퓨터로 복호화하는(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AI 시대 보안의 핵심 과제로 가시성 확보를 제시했다. 조사 결과 보안 침해를 경험한 기업 가운데 사고 발생 당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도구를 갖추고 있었다고 답한 기업은 30%에 그쳤다.


기가몬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패킷과 메타데이터, 플로우 등 네트워크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활용하는 딥 옵저버빌리티를 제시했다. 응답자의 93%는 패킷 수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메타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기존 MELT 데이터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대적 위협을 탐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90%는 이사회가 딥 옵저버빌리티 관련 투자를 지지하고 있다고 응답해 AI 기반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한 가시성 강화가 기업 차원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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