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하드웨어 없이 AI CCTV, 가스검출기, 시동 인터록 등 현장의 모든 안전장비 하나로 연결
클린미션(대표 윤종운)은 안전점검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게차 등 장비의 시동을 차단하는 통합 인터록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근로자가 장비의 QR 코드나 NFC를 태깅해 뜨는 안전점검을 완료해야 시동이 걸리고, 이행하지 않으면 시동이 물리적으로 차단된다는 것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작업자가 장비에 부착된 QR 코드나 NFC 태그를 스마트폰으로 태깅하면 해당 설비의 위험성평가와 점검항목이 화면에 표시된다. 점검을 마치면 시동이 허용되고, 생략하면 차단된다. 매일 진행하는 TBM(작업 전 안전회의)은 이와 별개로 오전마다 앱을 통해 근로자에게 자동 배정된다.

자격 관리도 착수 단계에서 이뤄진다. 지게차 운전이나 밀폐공간 작업처럼 면허가 필요한 작업은 근로자가 자격증을 제출하지 않으면 관련 점검 화면 자체가 열리지 않는다. 무자격 작업을 사후에 적발하는 대신 시작 시점에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클린미션은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 AI로 위험성평가를 자동화했다. 현장 환경센서(가스, 온습도, 분진 등)와 기상청 데이터를 연동해 폭염, 강풍, 한파 등 그날의 날씨와 현장 상태에 맞춰 점검항목과 위험성평가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갱신한다. 회사는 이 기술의 특허 가출원(임시명세서)을 마쳤으며, 정식 출원과 후속 출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루션의 특징은 자체 하드웨어를 팔지 않는다는 점이다. 클린미션은 제조사와 종류를 가리지 않고 현장의 안전 하드웨어를 연결해 안전점검 이행 여부에 따라 통합 제어한다. 클린미션을 도입한 한 기업은 지게차 접근 시 자동 감속하는 AI CCTV, 휴대용 가스검출기, 시동 인터록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고 있다.
위험 관리 방식도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시스템이 위험을 포착하면 안전관리자와 현장 근로자에게 대응 미션을 배정하고, 조치 결과는 안전보건공단(KOSHA) 기준에 맞는 보고서로 자동 저장된다. 별도 서류작업 없이 현장 작업만으로 안전 데이터와 증빙이 축적되는 방식이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위험성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의 의무다. 클린미션으로 위험성평가 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도입 기업 한 곳은 2026년 6월 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취득했고, 산재보험료 감면과 정부지원사업 우대 등 약 1,000만원 규모의 혜택을 받았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윤종운 대표는 "현장에서 안전점검과 교육은 오래전부터 요식행위가 돼 있었다. 서류는 완벽한데 사고는 반복됐다"며, "하지 않으면 일이 시작되지 않는 구조로 바꾸면 안전은 구호가 아니라 실행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하면 알아서 안전이 쌓이는 것이 우리가 만들려는 안전의 기본값"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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