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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3 (화)
2026.06.23 (화)
노드VPN, "한국인 인생의 29년은 인터넷에서 보낸다"
2026-06-23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동영상 시청·드라마 몰아보기·SNS 이용에 주당 평균 57시간 소비…AI 챗봇 사용도 주당 1시간 41분


노드VPN은 한국인의 온라인 이용 행태와 개인정보 공유 습관을 분석한 최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생 약 29년 2개월 2일을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보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1년 동일 조사보다 약 5년 늘어난 수치로 평균 기대수명인 85세를 고려하면 인생의 3분의 1 이상을 온라인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의 온라인 체류 시간은 일주일 평균 57시간에 달했다. 인터넷 사용은 평균적으로 오전 9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이어졌으며, 응답자의 42%는 하루 동안 인터넷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삶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답해 디지털 환경이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은 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에 집중됐다. 한국인들은 온라인 동영상 시청에 주당 평균 8시간 26분을 사용했고, 드라마·영화 몰아보기는 6시간 20분, 음악 감상은 3시간 45분, SNS 이용은 3시간 7분으로 집계됐다. 또한 응답자의 33%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동시에 SNS를 확인하는 이른바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행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 역시 새로운 기술을 넘어 일상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들은 AI 챗봇과 대화하는 데 주당 평균 1시간 41분을 사용했으며, 응답자의 32%는 AI가 자신의 온라인 생활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AI를 일상생활의 필수 요소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27%에 머물렀다.


온라인 활동과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공유에는 여전히 비교적 개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의 66%는 실명을, 67%는 생년월일을, 50%는 거주지 주소를 온라인 플랫폼에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업무 관련 기밀문서를 AI 도구에 입력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에 그쳐, 개인 정보와 업무 정보 보안에 대한 경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드VPN은 온라인 활동과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습관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유출 및 신원 도용 여부 주기적 확인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 △의심스러운 링크와 이메일, 메시지의 출처를 검증 △AI 도구나 온라인 플랫폼에 민감한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 입력 자제 △최신 안티바이러스 기능 활성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 마리우스 브리에디스(Marijus Briedis)는 "평생 29년 이상을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는 더 이상 강력한 비밀번호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AI가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온라인 활동 시간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활용되는지 이해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상호작용을 한 번 더 신중하게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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