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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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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패널 넘어 AI·센서 기반 시스템 플랫폼으로 진화해
2026-05-20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SID 2026서 공정혁신·센서 내재화·AI 안경 기술 주목… “고부가 응용처·통합 역량 강화 필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이청)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한 ‘Display Week 2026(5월 3~8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6 SID 리뷰 심포지엄’을 5월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OLED, QD, 마이크로LED 등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 심화 속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SID가 폴더블·롤러블 등 차세대 OLED 폼팩터 혁신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Physical AI 기반 공정 혁신과 IT용 HMO·Ferroelectric TFT 등 고성능 백플레인 기술을 통한 초격차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센서 내재형 OLED,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 휴머노이드 로봇용 P-OLED, LEDoS 기반 AI 안경 등 디스플레이가 단순 부품을 넘어 로봇·센서·미래차와 결합된 시스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발표를 맡은 김용석 혁신공정사업단장은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과 SID 기술 동향 전반을 소개하며, 한국과 중국 기업 간 차세대 OLED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OLED 분야 발표를 맡은 경희대학교 서민철 교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스 크로마 픽셀’과 ‘센서 내재형 OLED’ 기술을, LG디스플레이가 ‘3세대 탠덤 차량용 OLED’와 ‘휴머노이드 로봇용 P-OLED’ 등 고부가 응용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반면 Visionox, BOE, TCL CSOT 등 중국 기업들은 포토리소그래피 컬러 패터닝, 고정밀 FMM, 잉크젯 프린팅 OLED 등 공정 혁신 기술을 잇달아 공개하며 경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AI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접목 가능성과 산업 방향성이 논의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고은경 프로는 “Physical AI와 Agentic 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디스플레이 산업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설계·개발·제조·검사·제품 시연 등 전 단계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송준호 교수는 IT용 OLED 성능을 높이는 차세대 백플레인 기술인 ‘HMO’와 ‘Ferroelectric TFT’가 올해 SID에서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곽정훈 교수는 EL-QD 기반 적외선 센서 기술과 신규 관련 세션 개설 사례를 소개하며, QD 응용 영역이 디스플레이를 넘어 센서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기발광 사업추진단 유재수 단장은 마이크로LED 분야 주요 기업들이 TV부터 AI 글래스까지 아우르는 시스템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LEDoS와 AR 광학엔진 기술을 중심으로 AI 안경 대중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ETI 홍지수 박사는 AI 계산기법과 메타표면 기술을 활용한 어지럼증 저감 기술, 5000PPI급 초고해상도 OLEDoS, 시선추적 렌더링 기술 등을 소개하며 XR 시대 본격화를 전망했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SID 2026은 디스플레이가 단순 패널 제조를 넘어 AI·센서 기반 시스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계기였다”며, “초격차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응용처 발굴과 통합 솔루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할 디스플레이 특별법 등 제도적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정부의 디스플레이 중장기 로드맵과 연계해 연구개발(R&D), 표준, 인력양성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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